여행 이야기

엘모로족 [El Molo tribe]

신융일 2018. 6. 11. 18:17

엘모로족 [El Molo tribe]

동아프리카의 최대의 호수 투르카나(Lake Turkana)

주변에 살고 있는

케냐의 엘모로 부족은 나뭇가지와 풀을 얽어 만든

움막에서 생활하며 주로 어로생활을 하고 있다.

투르카나 호수의 물고기가 식량이다.

'전설의 악어 전사'로 불리는 엘모로족은 한때 거대한 맹수로

손꼽히는 나일악어를 사냥했다.

최근 들어 지구온난화로 이들의 삶이 위협받고 있다.

초원은 사막화가 진행돼 농사도 지을 수 없는 척박한 땅으로

변했고, 삶의 원천인 투르카나 호수는 증발량이 많아지면서

수위는 계속 낮아지고 염분은 많아지고 있다.

귀중한 수원이었던 투르카나가 파괴되면서 엘모로족은 식수를 구하기

위해 매일 20~30㎞씩 물을 찾아 사막을 떠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