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어묵 먹을 때 '국물'은 피하세요
대표적인 길거리 음식은 어묵은 나트륨 함량이 높다.
아침저녁으로 찬바람이 불어오면서 가을·겨울철 별미로
군고구마나 어묵을 찾는 사람이 많아졌다.
군고구마와 어묵은 길거리 간식 중 그나마 열량이 낮다고
알려져 있어, 많은 사람이 부담 없이 즐긴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두 가지 음식이
다이어트에 방해가 될 수 있다고 경고한다.
고구마는 당지수가 낮고 포만감을 유지해주는
식이섬유가 많아 체중감량에 도움이 되는 음식으로 꼽힌다.
하지만 고구마는 열량이 높은 편이다.
식사 대용으로는 매우 좋은 다이어트 식품이지만,
식사 후 간식으로는 권장되지 않는다.
고구마 1개(140g)의 열량은 200kcal로 밥 2/3공기와 맞먹는다.
어묵국은 열량이 낮은 편이다.
1인분에 250kcal다.
문제는 나트륨이다.
어묵국의 나트륨 함량은 약 2064mg으로
김치찌개(약 1962mg)보다 높다.
나트륨 함량이 높은 식품은 부종을 일으키고,
부종이 반복되면 비만해지기 쉽다.
365mc병원 서재원 병원장은
“나트륨이 많은 음식을 과다 섭취하면 수분대사가 원활하게
이뤄지지 않아 부종이 발생하는데
이 부종이 근육 생성을 방해하고 체지방이 잘 쌓이게 한다”며
“어묵 자체에도 소금이 들어 있으므로 어묵을 먹을 때는
간장에 찍지 않고 먹는 것이 좋으며,
어묵과 국물 대신 계란이나 무 등의 채소를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상대적으로 에너지 소비량이 적은 밤에 군고구마, 어묵 등의
간식을 먹는 습관이 반복되면 체지방이 쌓이기 쉽다.
건강에도 좋지 않다.
열량이 소비되지 않은 상태에서 잠자리에 들면
역류성 식도염, 기능성 위장장애 등의 소화기 질환이 생길 수 있다.
늦은 시간 길거리 음식의 유혹에서 벗어나는 방법으로
서 병원장은 "평소 수분을 충분히 보충하고,
그래도 식욕이 오르면 방울토마토, 계란 흰자,
저지방 우유 등을 조금 섭취할 수 있다"며
"러닝머신에서 뛰거나 스트레칭 등의 운동을 하며
다른 곳으로 신경을 돌리는 것도 좋은 방법"
이라고 제안했다.
서 병원장은 "지방흡입으로 과도하게 쌓인
피하지방을 줄인 뒤 운동이나 식이요법을 꾸준히
진행하면서 내장지방을 줄이면 수술 후
더욱 탄탄하고 예쁜 몸매를 만들 수 있다"며
"수술 직후에는 체형 변화가 확연히 드러나기 때문에 이후
건강한 식생활을 유지하는 등 다이어트 동기부여도
확실히 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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