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산야초

달맞이꽃의 효능과 사용법

신융일 2019. 7. 24. 06:21

달맞이꽃의 효능과 사용법


 쌍떡잎식물 도금양목 바늘꽃과의 두해살이풀.

학명 :Oenothera odorata

분류 :바늘꽃과

원산지 :칠레

분포지역 :전국 각지

서식장소 :물가·길가·빈터

크기 :높이 50∼90cm


남아메리카 칠레가 원산지인

귀화식물이며 물가·길가·빈터에서 자란다.

굵고 곧은 뿌리에서 1개 또는 여러 개의

줄기가 나와 곧게 서며 높이가 50∼90cm이다.

전체에 짧은 털이 난다.

잎은 어긋나고 줄 모양의 바소꼴이며

끝이 뾰족하고 가장자리에 얕은 톱니가 있다.

꽃은 7월에 노란 색으로 피고 잎겨드랑이에

 1개씩 달리며 지름이 2∼3cm이고

 저녁에 피었다가 아침에 시든다.

 꽃받침조각은 4개인데 2개씩 합쳐지고

꽃이 피면 뒤로 젖혀진다.

 꽃잎은 4개로 끝이 파진다.

수술은 8개이고,

암술은 1개이며 암술머리가 4개로 갈라진다.

씨방은 원뿔 모양이며 털이 있다.


열매는 삭과로 긴 타원 모양이고 길이가 2.5cm이며

 4개로 갈라지면서 종자가 나온다.

종자는 여러 개의 모서리각이 있으며

젖으면 점액이 생긴다.

어린 잎은 소가 먹지만 다 자란 잎은 먹지 않는다.

한방에서 뿌리를 월견초(月見草)라는 약재로 쓰는데,

감기로 열이 높고 인후염이 있을 때

 물에 넣고 달여서 복용하고,

종자를 월견자(月見子)라고 하여 고지혈증에 사용한다.

꽃말은 ‘기다림’이다. 전국 각지에 분포한다.


밤에만 피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야색(夜色)이 짙어질수록 밤이슬에

꽃잎을 촉촉히 적시며 밤빛을 밝혀낸다고 하여

야래향(夜來香)이라고도 부른다.

번식력이 뛰어나서

전국 어디서나 흔히 자라는 식물이다.

해가 지면 꽃잎이 활짝 피었다가

아침햇살이 뜨면 오무라들기 시작한다.

이꽃이 가장 아름다울 때는 아침햇살이 막 떠올랐을 때.

 활짝 펴진 꽃잎이 미처 닫히기 전에 잠깐 햇빛을 받을 때이다.


그리스 신화에는

달맞이꽃에 얽힌 전설 하나가 있다.

옛날에 별을 사랑하는 님프(nymph)들 틈에

 유독 홀로 달을 사랑하는 님프가 살고 있었다.

그런데 이 님프는 별이 뜨면 달을 볼 수 없다고

생각했기 때문에 무심코 이런 말을 하게 되었다.

 "별이 모두 없어졌으면...

그럼 매일 매일 달을 볼 수 있을텐데..."

 곁에 있던 다른 님프들은 제우스에게

곧바로 달려가 이 사실을 고자질을 했다.

 화가난 제우스는 그만 달 없는 곳으로

그 님프를 쫓아 버리고야 말았다.

달의 신은 자기를 좋아했던 그 님프를 찾아 헤맸다.

 그러나 곳곳에서 방해를 하는 제우스로 인해

 둘은 끝내 만날 수 없었다.

 결국 달을 사랑했던 님프는 너무나 지친 나머지

 병들어 죽게 되었고

님프가 죽은 후에야 찾아 올 수 있었던 달의 신은

매우 슬퍼하며 님프를 땅에 묻어 주었다.

 미안한 마음이 든 제우스는 님프의 영혼을

달맞이꽃으로 만들어 주었고,

오늘날에도 달맞이꽃은 달을 따라 꽃을 피우고 있다.

 달이 뜨지 않는 어두운 밤에도 달을 기다리며

꽃을 피우는 달맞이꽃의 슬픈 전설...


어린잎은 소가 먹지만

 성숙한 잎은 먹지 않으며 꽃은 관상적 가치가 있다.

달맞이꽃, 큰달맞이꽃의 根(근)을

待宵草(대소초)라 하며 약용한다.

全草(전초)는 봄, 여름에 채취하며 根(근)은

가을에 채취하여 햇볕에 말린다.

성분 : 꽃에는 精油(정유)가 함유되어 있다.

약효 : 解熱(해열)의 효능이 있다. 感冒(감모),

咽喉炎(인후염), 기관지염, 피부염을 치료한다.

용법/용량 : 4.5-9g을 달여서 복용한다.

※종자는 성인병 예방에 쓰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