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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五無의 사람은 親舊로 삼지말라★

신융일 2018. 9. 27. 13:55

★五無의 사람은 親舊로 삼지말라★







- 중국 고전 묵화 -




오무(五無)의... 사람은

친구(親舊)로 삼지말라.

情 禮 識 道 能

五無의 사람은 親舊로 삼지말라

여기서 오무(五無)는 ‘무정(無情),무례(無禮),무식(無識) 무도(無道),무능(無能),을 말 하는 것이다. 이 다섯 가지를 설명(說明) 하면



첫째, 인간미(人間味)가 있어야 되고, 눈물도 있어야 되고, 사랑도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정(無情)한 사람이거든 친구(親舊)로 삼지 말라고 하는 것이다.

인간(人間)의 人間다움의 첫째 조건(條件)이 인정(人情)이기 때문이다. 그것은 곧 원만(圓滿)한 성품(性稟)을 뜻하는 말인데,


프랑스 시인 ‘아벨 보나르’도 ‘우정론(友情論)’에서 이상적(理想的)인 우정(友情)의 제1덕목(第1德目)을 “좋은 성품(性稟)”이라고 말한 바 있다.


둘째, 人間은 유일(唯一)하게 예의(禮儀)를 아는 동물(動物)이다.


공자(孔子)는 예(禮)가 아니거든 보지도 말고, 듣지도 말고, 말하지도 말라고 했다.

예의(禮儀)가 없으면 人間이 아니라는 뜻이고 따라서 무례(無禮)한 사람은 상종(相從)하지 말라는 뜻이다.

맹자(孟子)가 사양지심(辭讓之心)을 '예(禮)'의 근본(根本)이라고 말한 것을 보면, 예의(禮儀)는 사양(辭讓)하는 마음에서 나오는데,

그 사양심(辭讓心)은 양보(讓步)해주는 마음이고, 속아주고 져주고 관용(寬容)해주는 마음이다.

그런 사람이면 공자(孔子)가 말한바
익자삼우(益者三友)라고 할 수 있다.


셋째, 학문연구(學文硏究)는 인간(人間)만의 특권(特權)이다.


학문 수준(學文 水準)이 있는 사람은 사고방삭(思考方式)이 합리적(合理的)이고 이해심(理解心)이 깊고, 대개는 인격수준(人格水準)도 높기 때문에 친구(親舊)감으로 적격(適格)이다.

그러나 그 수준(水準)이 차이(差異)가 많이 나면 안 되고, 그래서 자기보다 많이 무식(無識)해도 안 되지만 너무 유식(有識)해도 부담(負擔)이 된다.

보통(普通) ‘무식(無識)한 사람을 친구(親舊)로 삼지 말라’는 말은 지적 수준(知的 水準)이 류사(類似)해야 된다는 뜻으로 한 말이다.


넷째, 사람은 동물중(動物中)에서 유일(唯一)하게 길을 따라 살아가는 동물(動物)이다.


길 중에는 가서는 안 되는 길이 있고, 되는 길 이 있다. 예컨대 공직자(公職者)가 가야할 길(使命)이 있고, 교육자(敎育者)가 가야할 길이 따로 있다.

아버지의 길이 있고
어머니의 길이 있다.

그 길에 충실(忠實)한 사람을 일러서 도리(道理)를 아는 사람이라 하고 사명(使命)에 충실(忠實)한 사람이라 한다.

그 길을 무시(無視)하고 제멋대로 살아가는 사람을 무도(無道)한 사람이라 하는데 그런 사람이 친구(親舊)이면 욕(辱)이 된다.


다섯째, 인간(人間)은 창조적(創造的) 동물(動物)이면서 상부상조(相扶相助)할 줄 아는 동물(動物)이다.


人生 길을 걸어가다 보면 곤난(困難)에 처(處)할 때도 있고

위기(危機)를 만날 때도 있고
궁지(窮地)에 몰릴 때도 있다.

그럴 때 친구(親舊)를 도와 주려면 인정(人情)만으로는 안 된다. 능력(能力)이 있어야 되고 적극성(積極性)이 있어야 된다.

그래서 무능(無能)한 사람은 친구(親舊)가 되기에 적합(適合)하지 않다.


커피를 잘 섞으면 향기(香氣)가 나고 친구(親舊)를 잘 만나면 힘이 난다. 무엇보다 내가 먼저 오무(五無)의 사람이 되는 건 아닌가 반성(反省)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