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 산야초

새삼(토사자)

신융일 2019. 7. 1. 10:06




새삼(토사자)

 

7~8월달에  약초 산행이나 시골을 다녀 보신 분들께서는

  덩굴 형태로

노랗게 늘려 있는 풍경을 보신 분들이 있을 겁니다.

이게 바로 새삼입니다.  씨앗을 토사자 라고합니다.


시골길가나 숲 언저리 등에서 다른 식물에 기생하며 자라는 새삼

 

새삼의 열매를 토사자


 

늦가을에 어떤 곳은 겨울철에도

자연 상태로 건조되어 있습니다.


2019년을 시작하는

이 달의 약초는 새삼(토사자)입니다.


새삼은 다른 나무에 붙어서 기생하며 ,

줄기는 노란색입니다

씨를 토사자 라고 하며 ,

줄기 . 씨앗 모두 한약제로 씁니다


채취 시기는

새삼 줄기는 여름철에

새삼의 열매인 토사자는

늦가을10월~11월 사이에 채취합니다.

신약세 회원분들은 되도록이면

줄기 보다는

씨앗을 채취하여 드시도록 하세요

줄기 보다 씨앗이 훨씬 더 효과가 좋습니다.


새삼에 산삼, 인삼, 만삼 등에나 붙는

삼(蔘)이란 이름이 붙은 걸 보면

약재로서의 가치는 높은 것 같습니다.


토사자란 이름의 유래는 그 옛날,

 뼈가 부러진 토끼가 새삼의 씨앗을 먹고

부러진 허리를 고친데서 연유하였다 한다.


허준의 동의보감에는,

‘성질은 평(平)하며 맛이 맵고[辛] 달며[甘] 독이 없다.

주로 음경 속이 차거나 정액이 절로 나오는 것,

오줌을 누고 난 다음에 방울방울 떨어지는 것을 치료한다.

또한 입맛이 쓰고 입이 마르며 갈증이 나는데 쓴다.

정액을 돕고 골수를 늘려 주며

허리가 아프고 무릎이 찬 것을 낫게 한다.


토종 약초 연구가이신

최진규 선생님의 말에 따르면

토사자는 양기를 돕고

신장 기능을 튼튼하게 하는 약재이다.

신장이 허약하여 생긴

음위증, 유정, 몽설 등에 효과가 좋다.

또 뼈를 튼튼하게 하고 허리힘을 세게 하며

 신장 기능이 허약하여

허리와 무릎이 시리고 아픈 것을 치료한다.’ 고 한다.

가을철에 새삼 씨를 따서 깨끗이 씻어

햇볕에 2~3일 말렸다가,

새삼 씨 분량의 2~3배쯤 술을 붓고,

어둡고 서늘한 곳에 3~4개월 보관한 뒤

조금씩 마시면 효과가 좋다고 한다.


토사자의 효능-간장과 신장에 좋다

골수를 좋게한다

정력을 더해준다

성신경쇠약증을 다스린다

정액이 저절로 나오는 것을 고친다

지나친 자위에 도움이 된다

여성들의 냉증이 없어진다

여성들의 불임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

야맹증에 좋다;

입맛이 쓰고 갈증이 나는 것을 해결한다

덩굴을 즙내어 먹으면 당뇨에 좋다

오줌소태를 고친다

소변을 잘 나오게 한다

설사를 멈추게 한다

무릅이 시리고 아픈것을 고친다


 토사자가 정력을 강하게 하는 작용은

'수지양배당체(樹脂樣配糖體)' 성분 때문으로 추측하며

 하루에 5-10g을 달여서 먹고 달인 물을 피부에 발라도

땀띠, 여드름, 주근깨 등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지며

삼품약(상약, 중약, 하약) 중 토사자는 상약(上藥)에 속합니다.


술을 담글 때는 토사자(씨앗을 3일 정도 말린 것)

100g+설탕 또는 꿀 200g+소주1리터에 2-3개월

저장해 두었다가 하루에 1잔 마시면 됩니다. 

TIP!

팁을 드리자면

1 토사자,2 오미자,3 사상자,4 구기자,5 복분자

글자 끝에  子字가 들어가는 다섯 가지

약초를 같은 비율로 환을 만들어 드시면

신장 기능이 떨어져 오는 질병인

허리.무릎, 방광염. 이명(완치는 어렵고 이명을

조금 약하게 해 준다는복용담이 있습니다.)

특히

중년 남성 분들에게는

신장의 氣가 약해지면 반드시 따라오는

정력 감퇴에 상당한 도움을 줍니다.


약초 이름 끝에 子字가 들어가는

약초의 유래는 대부분 평생 동안 어떤 사람이

기가 허해 노인이 될 때까지

자식을 두지 못하다가 어떤 계기로 우연히

약초를 먹고 늙을 막에 아들을 낳았다 하여

붙여진 이름이 대부분입니다.


氣라는 것은 눈에 보이지도 않고

의학적으로도 밝힐 수는 없지만


우리 몸속에 돌아 다니고

나갔다가 다시 들어온다는 것을느끼실 겁니다.


기를 다른 말로

에너지로 표현하면 이해가 되실 겁니다.


오장육북 중 氣를 보관하는 곳이 신장입니다.

그래서

정력에 좋다는 약초는 대부분

신장의 기를 강하게 충전해주는 역할을 합니다.

인삼.하수오(백수오),산수유 등등


쉽게 풀이하자면

정력에 좋은 약초나 식품들은

신장(콩팥)에 기를 불어 넣어 주는

충전 역할을 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신장의 기는 아주 더운 여름철과

아주 추운 겨울철에 방전이 되기에

이 글을 보시는 분들께서는

자신의 몸에 기가 떨어진다고 느끼시면

위에 언급한 약초로

신장에 충전을 해 주면 좋을 듯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