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건강, 체조

고령화(高齡化) 사회(社會)의 도래와 노년생활의 변화(變化)배경

신융일 2018. 12. 7. 04:27

고령화(高齡化) 사회(社會)의 도래와 노년생활의 변화(變化)배경

 


인구 고령화는 정치 경제 사회의 불안요소로

작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고령화사회는 인구구조의 변화,

도시화, 높은 실업률, 정치적 불안정 등 4가지가

 지구적 트렌드가 형성되고 있다.

다시 말해 100세 시대 도래의 원인 및

노년 사회학 발전의 배경에는 크기

 인구조의 변화(고령화), 산업화, 지식정보화, 핵가족화,

 전통가치관의 변화, 복지연금재정의 압박 등 여러 요

인 들이 크게 작용하고 있다.

1.인구구조(人口構造) 변화(變化)

‘조지 매그너스’(Magnus, 2009)는

세계 인구 중 60세 이상인구가 전체

인구에서 차지하는비율이 현재 10%에서 

2050년이면 22%로 증가한다고 한다.

생산연령인구는 줄어들고 고령인구가 크게 늘어나면서

 경제성장률은 떨어지는 한편,

연금과 의료비용의 부담이 점점 커지는

경제사회적 문제가 제기된다.

인구변동에 따른 식량수급문제, 천연자원의 고갈,

 기후 변화등을 둘러싸고 

선진국과 개발도상국 간에 갈등도 예견되고 있다.

더구나 선진복지국가들은

 복지비 부담이 사회 문제화 되고 있다.

 우리의 주변국가중

가장먼저 고령화되고 있는 일본의 경우

사회복지비용의 증가와 노인인구의 증가로 인해 

 1976년 이래 GDP의 1%정도를 지출해 오

 국방비를 줄여야 할 판이다.

그래서 노인인구의 성장은 필연적 재앙을

가져 올 수 있다는 경고가 있다. 

글로벌 위험요소로 핵무기와 생. 화학무기,

기후변화 등이 주로 거론되지만,

다름 아닌 인가폭발이라는 세계의 공동미래를

 좌우할 위험요소는 지적이다.

 지구 온난화 보다 ‘글로벌고령화’(global aging)가

향후 국가공공정책의 핵심과제인 셈이다.

비슷한 경고로 고령화에 따른 인구 성장은

‘새로운 인구폭탄’이라는 말도 나온다.

급속한 인구성장과 도시화는 식량안보, 실업률의 증가,

정치적 불안정을 가져 올 것이라는 주장이다.

우리나라는 6.25전쟁 이후 인구가 급증하던 시기에

태어난 전후 베이비붐세대들이

 2011년부터 정년퇴직이 시작됐다.

우리나라 베이비붐 세대는 1955~1963년 사이에 태어난

 47~55세에 해당하는 중장년층을 지칭한다.

  우리나라 평균퇴직 연령이 52.3세

 정도로 고용 현실이 어렵다보니 베이붐세대들

은퇴 후 일자리 잡기도 쉽지 않다.

거기다 기대여명(餘命)은 갈수록 길어지고 있어

 정년퇴직문제는 곧바로

 노후문제로 이어지는 것은 물론이다.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분명히 다른 세대들,

젊은세대들의 희생을 담보로 노인의

혜택만누릴 수 없는 것이 이 시대의 큰 문제이다.

더구나 인류는 어린이가 많고 노인이 적은

피라미드 형 인구구조에서 어린이가 줄어들지만,

노인은 줄지 않는 ‘사각형’ 인구로 이행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2030년 쯤 되면 65세 이상 인구는

 1,332만 명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다.

그러니 고령사회가 되면서 복지 욕구는 더 강해 질 전망이다.

노인들이 틀니도 보험을 적용해 달라,

장기 요양 보험 대상을 더 늘려 달라는  요구가 거세지고 있다.

그 만큼 정부의 국민연금지급 부담이

늘어난다는 뜻이다.

말인즉 ‘세대 간 복지 딜레마’가 심각해지는 듯하다.

 “왜 내가 노인세대를 위해

 과도한 부담을 떠안아야 하느냐”

하는 젊은이들의 불만도 있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사회적으로 나타나는 최악의 오류는

노인들을 일터에서 몰아내는 것이다.

최대한 현역에서 일하는 기간을 늘려도 직장에서

쫓겨나거나 노동시장에서 은퇴하고 있다.

정년을 연장하고 중, 장년층의 경제활동 참여율을

높인다 해도 젊은 사람들의

일자리가줄어들게 되어 결국 고령화는 심각한

경제사회문제가 될 수밖에 없다.

노인 문제는 더 이상 어느 특정한 나라만의 문제가

아인 지구적 문제가 되고있다.

 이같은 논란의 핵심은 다름 아닌 돈이다.

따라서 노인 문제는 다면적이고 다차원적이어서

우리 삶의 일부로 이해하는 것이 현실적 과제이다.

노후에도 일과 삶에 대한 만족도,

사회적 신뢰, 정치적 안정, 포용성, 개선된

환경, 소득등에 대한 노령화 정책이 요구된다.

인간 존엄이라는 측면에서 이 시대가 노인들의 삶의 질

향상이라는 숙제를  함께 풀어가야할 연구대상이다.

 문제는 고령화에 따른

 문제는 경제력(돈)과 사회적 자원의 동원 문제이다.

2.산업화(産業化), 지식정보(知識情報) 사회화(社會化)

현대 과학 기술은 인간의 행동, 대화방식, 생각 하는 것조차

 변화시키고 있으며 인간의 만남까지도 바꿔놓고 있다.

현대사회는 지식집약적인

제3의 물결에서 창의성 지혜를 기반으로하

는 제4의 물결로 이동 중이다.

정보혁명은 주로 통신기술에 의해 촉진된다.

눈에 보이지 않는 무형자산과

소프트 파워가경쟁의 승패를 좌우한다.

미래 트렌드 분석가인 ‘에디 와이너’(Weiner, 2006)가 말했듯이 농경시대

(3000년) 산업시대(200년) 정보사회(50년)를 거처 5년 뒤에는

 인공지능 로봇 등과 같은 의식기술(conscious technology)과 

인지과학이 지배하는 후기정보화시대에 진입하게된다.

기술결정론에 가까운 사회발전의 결과는

고도정보사회, 지식기반사회,

지가(知價)사회,네트워크사회, 사이버 사회, 디지털사회,

모바일 사회, 유비쿼터스 사회등 여러 모양으로 나타났다.

소셜네트워크를 이끄는 페이스북, 트위터 등에

가입한 사람은 세계에서 6-7억명에 이른다.

이들은 정보를 공유하는 ‘관계의 연결성’을 갖는다.

가입자들끼리 서로 친구 혹은 팔로워(follower)로

 상호친교를 맺으며 살아가고 있다.

그러나 노인들은 이런 정보시대에 뒤떨어진다는 소리를듣는다.

지식근로자로서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요새 사람들을 구분하는 틀로서 정보격차(digital divide)에서

 떨어질 수밖에없다.

정보격차의 핵심은 주로 기회차원, 활용차원, 주체적 향유와 수용,

 정보기기들에 대한 접근수준에 따

불평등이 생겨나고 사람들의 삶이 변화된다고 본다.

정보격차는 가진 자와 못가진

자를 분리하는 실질적 격차, 즉 사회적 격차를 나타낸다.

정보격차의 핵심은

 ‘누가 더 많은 정보를 취득 사용하고 있는 가’라는

것과관계 되는데

노인들은 이런 정보처리 능력이 젊은이들을

따라가지 못하는 것이다.

더구나 현대는 역(逆)세대화로 진행되고 있다.

정보화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사회 발전을 주도하고 있다는 뜻이다. 하지만 노년기에는

이런 문명의 기기들을 다루는데 서투르다.

디지털기기 스마트 폰은 현대의 커뮤니케이션이지만

노인들에게는 불편한  테크놀로지일 뿐이다.

 노인에게 있어서 첨단의

 똑똑한 기구는 부담을 느낄 수밖에 없다.

노인들은 인터넷 스마트폰 등 사용에서 뒤처지고

컬처디바이드(문화적 격차)

루저(실패자), 포비아(공포증) 감정마저 느낀다.

이쯤 되면 노인으로서 이런 생각이 들만하다.

기성세대가 정치 경제 등 전 영역에서

모든 자원을 생산, 소비하는 주체였으나,현대는

 정보화로 무장한 젊은 세대가 생산과 유통, 소비의

주체로 등장한 것이다.

N세대는 젊은 세대로서 ‘골방의 세대,

거리의 세대’ 로서 on-Off 라인을 장악하고

 있다. 반면에 노인들이 정보세기에 따라가지 못하니

생활감정에서

 지체를 경험하거나 수동적일수밖에 없다.

오늘의 시점에서 살펴볼 때 현대는

다중사회(multitudes society)로 발전 형성되고 있지만,

노년기에는 이런 것에 익숙하지 못하다는 시각이다.



3.핵가족화(核家族化)

현대 사회변화중에서 두드러진 현상은

전통적 가족들의 해체 혹은 붕괴 과정을 겪으며

 핵가족화(nuclear family)진행되고 있다는 사실이다.

 

조기 퇴직, 이혼, 가족해체, 재혼, 부모-자녀와의 관계

 변화등 일상생활 모습이  다양해지고있다.

특히 고령화와 함께 만혼, 이혼,

 재혼 등 가족 형성이 다양해지는 가운데

3-4세대가 함께 살아가는 시간의 폭도 연장되고 있다.

그리고 핵가족

(4인가구)에서 전자가족(1-2인 가구)으로 변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1980년까지 부부와 자녀 2명으로 구성된

 ‘4인가구’가 주류였지만

 2000년 이후는 자녀 없는 부부 혹은 ‘부부+

 한 자녀’가구가 주류를 이루고 있다.

다시 말해 한 가구는 ‘4인 가족’이라는 공식이

깨지면서 1인1가구 또는

‘한 부모+ 1자녀’가구가 늘어나고 있다.

자녀 없이 부부끼리 살거나 홀로 사는 자녀별거노인

수도 계속 늘어나고있는데

 이는 가구구성원수가 줄어드는 것으로 사실상 가정의

안전성은 그만큼 줄어드는 것을 의미 한다

이런 가족관계의 변화 속에서 다른 식구 없이

 혼자 사는 가족들이 급속히  늘고 있다.

통계이 발표한 ‘2010 인구주택 총 조사 잠정집계’에

의하면 403만가구나 나홀로 상태로 살아간다.

 

4가구 중 한곳이 나 홀로 가구란 얘기다.

또 비슷한 현상으로 싱글실버(독거노인) 가 

 100만 명을 넘고 있다.

 65세 이상 노인 다섯 명중 한명은 만 나는사람 없이

한명은 만 나는사람 없이 외톨이로 살고있다는 평가이다.

 

그러다 보니 홀로 사는 노인들의 생활도 어려워지고있다.

 2009년 한국보건사회 연구원에따르면

전국의 노인 중 20%가 자녀와 떨어져 따로 살면서 가족이나 

이웃과도 전혀 교류가 없는 사회적 ‘고립형’ 삶을 살고 있다.

자녀는 만나지만 친구나 이웃과는 접촉하지 않는

 노인도 64.6%에 달하고 있다.

 소득이낮을수록 고립된 사람이 많은데

이를테면 월소득 300만원 이상인 노인은

가족이나 친지와 고립된 비율이 5.6%인

반면에 50만원 이하의 노인은 29.9%나 됐다.

문제는 나 홀로 가구 중 3곳 중 두 곳은 사회적 약자인

 빈곤층이거나  독거노인 들이라는 사실이다.

 마땅한 일 없이 나 홀로 살아가는

 독거노인들의 삶이 외롭고 불편하게 산다는 의미다.

지구촌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현상이지만 스웨덴 등

서유럽은 46%가 나 홀로 가구다.

사회문화적으로 혈연 지역 중심에서 이제는 동호회,

 사교중심으로 네트워크화 되고 있으며

취미, 여가 활동은 주로 인터넷 가입 동호회원들과

 즐기는 등 많은 노인들이 

 홀로 살아가는것으로 풀이된다.

4.가치관(價値觀)의 변화(變化)

여기서 ‘가치’란 철학적 주제이지만 인간의 욕구나

세상을 보는 관점이다. 

가치에는 정신적가치, 물질적 가치, 사용가치등다양하지만 

 사람들로하여금 이런 가치를 어떻게 인식하느냐

에 따라 자신의 운명이 달라진다.

더구나 노인들에게 있어서 특별한 가치란

자신의 생존력을 보장받는 능력,

삶의미를 인식하고 이를 극대화 하는 능력,

자신의 현재 위치와  역할에 대한

 재정립등 질적 변화로의 새로움이다.

모두가 공감하고 느끼는 것이지만 현시대는

 패러다임의 전환기이다.

그러므로

 현 시대를 대표하는 유행을 보지 말고 트렌드를 읽어야한다.

 트렌드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하나의방향이다.

 

2000년대 이후 주요 트렌드는

 다양성, 개방성, 혁신성을 중심으로 한 ‘창조적 

자본’의 가치가 미래사회의 핵심가치로 여겨지고 있다.

이에 따른 주요가치 변화 및 흐름은 집중보다는 분산으로,

추상적인 이성보다는 구체적삶으로,

 권력의 중앙 집중보다는 지방분권으로, 통일성보다는

 차이성의 공존으로, 단일성보다는

다양성으로 전환되고 있다.

또 요새 사람들은 우리 사회를 변화시킬 수 있다는

참여의식이 강하다. 

과거와 다른 현대사회 도래를 믿고 과거의 역사

전통과 단절하려는 결별의식이 강하다.

일단 지나가 버린 것을 거부한다는 규범이 강한 가운데

새로움이라는 가치와 전통을 수립해 가고자 한다.

특히 삶의 양식 변화 모습으로

1)유유상종(類類相從)으로 가치와 신념이

비슷한 사람끼리 어울린다.

2)작은 사치를 추구하면서 자기보상심리가 강하다.

3)마음의 안식을 얻기 위해 정신적인 안정을 염원한다.

4)개성 찾기에서 맞춤서비스, 60억 명중

 단 하나뿐인 나를 추구한다.

5)여성적 사고가 중시되면서 여성스러움의

생각과 행동으로 이성보다 직관,

힘보다 예의,부드러움의 이미지를 나타낸다.

한마디로 탈현대사회에서 개인주의적 개방의식,

평등지향 자유주의적

(libertarianism)사고가 지배하고 있다.

따라서 이 시대의 정신은 변화이다.

사회발전에 따른 변화노력은 개인의 몫이다.

젊은이들만의 진보 변화만이 아니라

노인들도 포함하는 개념이다.

물론 연륜이 지혜를 낳고 공동체 내에서

최고령자로서 주요 의사결정자였지만 

 노년이 되어서는 사회적 생명이 다해가는 시기다.

끊임없이 변하는 사회에서의 역할 적응이

 어려워지는 것도 부인할 수없다.

또 젊은이들이 보기에는 노인들의 축적된 지식은 더 이상

가치 있는 지혜의 보고가 아니라 단지 구닥다리 지

식에 불과한 것으로 보일 수 있다.

그러나 다양한 가치변화 속에서

노인으로서 삶의 개선과 미래 전망에 대해 

어떻게 인식하느냐가 남은여생을 좌우한다.

미국 워싱톤 포스트의 칼럼니스트인

  ‘애비게일 트래포드’(Trafford, 2004)는

누구나 ‘나이듦의 기쁨’으로 아름다움, 행복한 노후를 

만들어가는 습관, 성공적인 노화 등 후반인생에 살

아갈 방법을 알려준다.

보너스 시간을 ‘나만을 위한 시간’으로 바꿀 수있다고 말한다.

 노년을 황금기로  생각하고 이시기를

긴 휴가처럼 생각한다면 큰 실수라는 말이다.

결론적으로 노인이지만 변화를 통한 장수전략,

장수하고 싶다면 생활방식부터

변해야 하는일이다. 

 

그렇다면 지금까지 살아온 삶을 리디자인(redesign)해서

새롭게 행동하는 일이다.

때로는환상과 변신으로의 시도를 해 보는 의지도 필요하다.

노인으로 끊임없이 새로운 가치 흐름에 따라

적응하고 변해야 한다. 

 변화 노력은 운명을 바꾸는 행동이다.

변화는 일회적인

행동이 아니라 일상적 생활이어야 한다.

계속 변하는 세상 속에 어떻게 대응할 것인가 하는 문제는

전적으로 개인에게 달려있기때문이다 <우 정 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