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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 먹는 '허벅지 근육'? 단 음식 좋아한다면..

신융일 2022. 1. 31. 07:56

혈당 먹는 '허벅지 근육'? 단 음식 좋아한다면..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게티이미지뱅크

 

평소에 단 것을 좋아해서 혈당이 걱정되는 사람은 허벅지 근육을 키워보자.

근육이 혈당을 소모하는데, 허벅지에 근육이 많으면 혈당이 쉽게 높아지지 않고,

혈당을 조절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실제 국내외 당뇨병 전문가들은 허벅지 근육이 많고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발병 위험이 적다는 연구를 내고 있다.

 

◇근육, 포도당 가장 많이 소모

우리 몸은 음식을 섭취하면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

근육은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인데,

온몸 근육의 3분의 2는 허벅지에 몰려있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 양이 급격히 증가,

잉여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반면 허벅지 근육이 적으면 근육세포에 포도당이 적게 들어간다.

잉여 포도당이 많아지고, 혈당을 올릴 수 있다.

실제 연세대 보건대학원이 30~79세 성인 약 32만명을 대상으로

허벅지 둘레와 당뇨병 유병률의 관련성을

분석했더니, 허벅지 둘레가 길수록 당뇨병 위험도가 낮았다.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cm 이상이면 43cm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

허벅지 근육을 늘리면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의 기능도 좋아진다.

근육의 포도당 요구량이 늘어나면 인슐린이 모든 장기·조직뿐 아니라

근육에까지 포도당을 전달해야 하기

때문에 인슐린의 기능이 향상되는 것이다.

 

◇허벅지 근육 키우는 법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 운동은 다음과 같다.

▷자전거= 

자전거는 페달을 돌리면서 하체 근육이 반복적으로 수축,

이완되기 때문에 근육(대퇴사두근)의 굵기가 굵어진다.

실내 자전거를 탈 때는 발을 가장 아래에 뒀을 때 무릎이 10~15도로

살짝 굽혀지도록 안장 높이를 조절해야

슬개골 자극이 덜 해 무릎에 부담이 없다.

▷스쿼트= 

허벅지 근육을 키우는 대표 근력 운동이다.

스쿼트를 할 때는 앉을 때 무릎이 발보다 앞으로 나오지 않도록

엉덩이를 뒤로 빼야 한다.

이것이 제대로 안 되면 허리, 무릎이 모두 아프게 된다.

스쿼트가 체력적으로 부담인 사람은 벽에 등을 기대고 하거나

절반만 앉는 하프 스쿼트를 하면 된다.

다리로 적정 무게의 롤패드를 밀어내는 ‘레그프레스’나 수시로 ‘계단 오르기’를 하는 것도 좋다.

운동이 끝난 후에는 쑤시고 아린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가 난다.

 

이금숙 헬스조선 기자

허벅지 근육 적으면 혈전 잘 생겨… 무릎 인공관절 수술 때 주의해야

혈전, 수술 후 심근경색 등 유발… 스쿼트 운동해 하체 근육 강화를

 

허벅지 근육량이 적으면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받을 때

혈전이 잘 생기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혈전은 피가 뭉쳐 생긴 덩어리로, 혈관을 막아 수술 후

뇌경색, 폐색전증, 심근경색 등 치명적인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가천대 길병원 정형외과 이병훈 교수 연구진은

인공 슬관절 전치환술(무릎 인공관절)을 받은 환자 315명을

2년 동안 관찰한 결과, 허벅지 근육량이 적은 사람은 혈전 발생률이 2.97배로 높았다.

이병훈 교수는 "무릎 인공관절 수술을 하면 하지 혈류 속도가 감소하고

혈액 응고가 활성화돼 혈전이 잘

생긴다"며 "인공관절 수술을 받는 환자 대다수가 노인인데,

노인은 이미 혈관 기능이 떨어져 혈류가 느려지고

혈전이 잘 생기는 상태로, 인공관절 수술까지 받으면 혈전 생성 위험이 더 높아진다"고 말했다.

이때 하체 근육이 많으면 근육이 혈관 탄력성 유지를 돕고 정맥을 짜서

피가 온몸으로 퍼지게 해 혈전 생성을 막는다.

노인은 평소 허벅지 근육 강화 운동을 하면 좋다.

제자리에서 앉았다 일어나는 스쿼트 운동이 가장 대표적인 운동이다.

어깨 넓이로 양발을 11자로 벌린 다음 느린 속도로 내려갔다가

3~5초에 걸쳐 천천히 올라온다.

10~15회 3세트 하면 좋다.

무릎 통증이 심하다면 절반만 앉거나 벽에 등을 대고 하면 된다.

무릎 부담이 적은 물 속에서 하는 방법도 있다.

이병훈 교수는 "허벅지 근육량이 적으면

혈관 손상, 혈류 순환 저하가 나타날 수 있어 인공관절 수술을

계획하고 있다면 근육량 유지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유대형 헬스조선 기자

당뇨병 막으려면 허벅지를 키워라… 포도당 70% 소모

클립아트코리아

 

당뇨병을 막으려면 허벅지 근육을 키우자.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혈당 상승을 막을 수 있다.

허벅지에는 온몸 근육의 3분의 2 이상이 모여 있다.

그래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량을 크게 늘릴 수 있다.

근육은 몸속 장기·조직 중 포도당을 가장 많이 소모하는 부위다.

허벅지 근육은 섭취한 포도당의 70% 정도를 소모하기 때문에,

허벅지 근육량이 많을수록 식후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음식물을 섭취해 몸속 포도당이 많아지면 췌장에서 인슐린이 분비된다.

인슐린은 몸속 장기·조직 등에 포도당을 보내 에너지원으로 쓰게 만든 뒤,

마지막으로 근육세포에 보내 근육의 에너지원으로 쓰게 한다.

따라서 허벅지 근육을 키우면 근육세포가 필요로 하는 포도당 양이 급격히 증가,

잉여 포도당이 줄어 혈당이 높아지지 않는다.

한 연구에 따르면 남성의 경우 허벅지 둘레가 60㎝ 이상이면

43㎝ 미만인 사람에 비해 당뇨병 위험이 4배 낮았다.

허벅지 근육을 키우려면 근력 운동을 해야 한다.

레그프레스나 스쿼트를 하면 되고, 수시로 계단을 오르는 것도 좋다.

운동이 끝난 후 쑤시고 아린 근육통이 생길 정도로 운동해야 효과가 난다.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