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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구마, 비타민A·식이섬유 풍부..단, '이런 사람'은 섭취 주의

신융일 2019. 7. 25. 06:02

고구마, 비타민A·식이섬유 풍부..

단, '이런 사람'은 섭취 주의



8~9월이 제철인 고구마는 다양한 건강 효능이 있다

/사진=헬스조선 DB

고구마는 칼로리가 낮고 포만감이 커서,

 다이어트 식품으로 인기다.

더욱이 고구마는 찌거나 굽는 등 다양한 방법으로

 조리할 수 있고 달콤한 맛은 물론

가격도 저렴해 국민 간식으로 통한다.

 제철을 맞은 고구마의 효능에 대해 알아본다.

주먹보다 조금 큰 고구마 한 개(130g)는

 112kcal 정도이다.

소화가 천천히 대 포만감이 오래가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는 식이섬유가 풍부해 변비

예방에 도움이 된다.

 고구마 한 개에는

약 4g의 식이섬유가 들어있는데,

 이는 하루 권장량의 16%에 해당하는 양이다.

식이섬유는 장에서 지방·콜레스테롤 등과

 붙어 이를 몸 밖으로 내보내는 역할을 한다.

 고지혈증, 고콜레스테롤혈증 등을

예방하는 데도 도움이 된다.

 생고구마를 자르면 하얀 진액이 나오는데,

이에 든 야라핀이라는 성분이

 장 운동을 원활하게 하고

딱딱한 변을 부드럽게 만들어준다.

고구마에는 비타민A도 풍부히 들어있다.

평균적으로 고구마 한 개당 18441IU의

 비타민A가 함유돼 있는데,

하루 권장량의 3.6배가 넘는 양이다.

 비타민A는 눈의 기능을 좋아지게 해

야맹증 등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또 충분히 먹으면

몸의 면역력을 높이는 데도 도움을 준다.

 고구마에 많이 든 칼륨은

 혈압을 낮추는 기능을 한다.

칼륨은 혈압을 높이는 나트륨을 몸 밖으로 내보내고

몸속 전해질 균형을 맞추는 데 효과적이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고구마를 주의해서 먹어야 한다.

 고구마에 든 탄수화물이 몸속에서

당으로 바뀌어 혈당을 높이기 때문이다.

고구마를 굽는 것보다 쪄서 먹는 게 좋다.

고구마를 구웠을 때 혈당 지수

(혈당을 높이는 정도를 수치화한 것)가

더 올라가 혈당 조절이 어려워진다.

또 콩팥의 기능이 좋지 않은 사람도

적게 먹는 게 좋다.

 콩팥이 고구마에 든 칼륨 등 전해질을

 잘 걸러내지 못해 무리가 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