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친구야!
이쁜 자식도 어릴 때가 좋고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 아니냐.
형제간도 어릴 때가 좋고
벗도 형편이 같을 때가 진정한 벗이 아니더냐.
돈만 알아 요망지게 살아도 세월은 가고
조금 모자란 듯 살아도 손해 볼 것 없는 인생사라
속을 줄도 알고 질 줄도 알자.
내가 믿고 사는 세상을 살고 싶으면
남을 속이지 않으면 되고
남이 나를 미워하고 싫어하면 나 또한
가까운 사람에게 가슴 아픈 말 한 적이 없나
주위를 돌아보며 살아가자.
친구야!
큰 집이 천 칸이라도
누워 잠 잘 때는 여덟 자 뿐이고
좋은 밭이 만 평이 되어도 하루 보리쌀 두 되면
살아가는데 지장이 없는 세상이니
몸에 좋은 안주에 소주 한 잔이고
묵은 지에 우리네 인생을 노래하세.
멀리 있는 친구보다
지금 당신 앞에 이야기 들어줄 수 있는
친구가 진정한 사람이 아닐까?
어느 선술집 벽에 걸려 있었다는 이글을
가져 와 읽으면서 서로가 공감하는 바 있어
깔깔대며 웃었다.
바로 “마누라도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부부가 아니더냐.”
라고 한 이 글귀.
우리에게 마누라는 무엇인가.
부부는 일생의 반려자다.
가정을 이루고 살아가면서 마음과 육체가
일심동체를 이루는 존재라고 한다.
말이 쉬워 일심동체지 마음 따로 몸 따로다.
배꼽 밑이 즐거울 때가 그나마 동체를 이룬단다.
성적으로 본 아내는
남편들에게 어떤 대접을 받는 존재일까.
고금의 해학을 통해서 알아보자.
먼져 옛사람들의 해학에 나타난 아내의 존재다.
방술에 여섯 가지 맛이란 설이 있으니,
첫째가 도(盜), 둘째가 비(婢), 셋째가 기(妓),
넷째가 유(遊), 다섯째가 첩(妾),
여섯째가 처(妻)라.
이른바 ‘도’라는 것은
틈을 타서 남의 마누라를 훔치는 것이니,
한밤중에 몰래 방안에 들어가 입을 막고
일을 치른 후 빠른 걸음으로 돌아오니
그 맛이 꿀맛이요.
‘비’ 라는 것은 어린 여종으로 하여금
온몸을 어루만지게 하다가
그 물건에 이르러 점점 마찰을 더하여
서서히 삽입한즉 그 맛이 사탕 맛이요.
‘기’라는 것은 황진이,홍랑같은 무리로 임제,
소세양, 최경창 등과 같은 풍류명사가 아니면
가까이 할 수 없었으니
풍류담으로 세상에 퍼져 전할 수 있는 것이다.
‘유녀’라는 것은 침모, 주모, 다녀, 사당녀 등
허드렛일을 하는 사람으로 별로 운치는 없으나
하룻밤거리는 될 만하고.
‘첩’이라는 것은 따로 살며 딴 살림을 이루니
한 달에 아홉 번 먹는 것이 옳다.
‘처’라는 것은 맛이 가장 떨어지는 것으로
초하루와 보름 두 번 먹는 것이 옳으니라.
물건이 그 화평을 얻지 못한즉 운다고 하니
아내가 남편을 위해 삭망에 슬퍼게
곡을 하는 것은 사실 까닭이 있는 것이다.
그 2회로서 보답하는 것이니라.
다음은 오늘날 전해지는
유머 속 마누라의 존재이다.
어느 이벤트사에서 상금을 두둑이 걸고
자기 마누라의 거시기를 알아 맞히는
행사를 계획하여 희망자를 모집했다.
이 행사에 응모한 부부는 30쌍이었다.
주최 측에서는 30개의 칸을 만들었는데
판자로 앞쪽을 가려 안보이게 하고
배꼽 밑의 거시기 부분만 보이도록 했다.
드디어 행사가 시작 되었다.
마누라들이 한 칸에 한 사람씩 들어가
아랫도리를 벗고 서 있고 그 앞을 남편들이
하나씩 지나가면서 찾는 것이다.
행사가 끝나고 30명 중 단 한 사람 만이
자기 마누라를 알아 맞혔다.
시상에 앞서 주최 측에서
이 남편에게 어떻게
자기 부인을 알아 맞힐 수가 있었냐고 물었다.
“여인들 앞으로 하나씩 하나씩 지나가니
내 거시기가 일어서는데 한 여인 앞에 서니
이넘이 갑자기 죽어 버리더라.
그래서 이 여인이 나의 마누라인 걸 알았습니다.”
이 두 이야기에 우리는 공감하는 가.
세상의 남편들이여
당신의 아내사랑은 어떠하신가.
용불용설의 이론은
이 부분에서는 맞지 않는 것인가.
출처 :아코디언 사랑 모임 원문보기▶ 글쓴이 : 정안.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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