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감귤 두 개만 먹으면....
드디어 '귤의 계절'이 시작됐다
상큼한 겨울 과일의 대명사인 감귤이 나오는 시기가 시작됐다. 바야흐로 ‘감귤의 계절’이다. 출처 : @Free-Photos 감귤은 다른 과일 못지 않게 맛과 기능 성분이 뛰어나다. 각종 비타민과 무기염류, 식이섬유, 플라보노이드, 카로티노이드 등 건강 관리와 질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특히 노란색, 주황색 계통의 과일과 채소에 있는 카로티노이드 성분 중 감귤류에 많이 들어 있는 베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항암 등의 활성이 알려져 있다. ■ 감귤은 뭐가 좋을까? 감귤에는 무엇보다도 비타민C가 풍부하다. 감귤을 하루에 두 개만 먹으면 성인의 일일 충족 비타민C 요구량을 채울 수 있다. 비타민C가 풍부하니 당연히 감기 예방에도 좋다. 신맛을 내는 구연산도 풍부하다. 구연산은 물질대사를 촉진해 피로를 풀어주고 피를 맑게 한다. 또한 감귤의 표면에 붙어있는 하얀 실처럼 생긴 알베도는 혈압 관리에 도움을 준다. 알베도가 혈관을 건강하게 해준다. 귤 속의 헤스페리딘 성분도 혈관 저항력을 증가시켜 고혈압을 예방한다. 페타크립토산틴은 항산화, 항염증 작용을 한다. 몇 차례의 국내 연구에선 감귤의 다양한 이점을 발견하기도 했다. 농촌진흥청과 제주대학교가 공동으로 진행한 연구에선 감귤이 두뇌 향상에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연구에선 감귤 추출물이 새로운 사물 인지 능력과 공간 인지 능력, 기억력 향상에 효과가 있다는 점을 동물실험을 통해 밝혀냈다. 실험 결과, 새로운 사물 인지 능력은 감귤 추출물 투여군이 약 50% 정도 향상됐다. 공간 인지능력도 향상됐다. 감귤 추출물 투여군은 변경 행동력이 약 28% 정도 증가했다. 감귤이 피부 탄력 개선에도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농촌진흥청에 따르면 감귤의 기능성분인 노밀린과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이 피부 개선에 효과가 있다. 감귤 껍질에 들어있는 노밀린(nomilin)은 쓴맛 성분 중 하나로 항비만 효과가 있고,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 (6, 7-dihydroxy bergamottin) 성분은 항암 효과를 가지는 기능이 있다고 알려져 있다. 농촌진흥청의 실험 결과, 노밀린 성분은 피부 탄력을 유지하는 엘라스틴을 분해하는 효소인 엘라스테이제의 활성을 억제해 피부 콜라겐 생성량을 33%나 높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6, 7-디하이드록시 베르가모틴 성분은 피부 콜라겐을 29% 늘리고, MMP-1의 생성을 49% 억제했다. 이 성분들이 주름 예방과 개선에 도움이 된다는 의미다. ■ 감귤은 어떻게 고를까? 감귤을 고를 때는 탄력이 있고 껍질에 광택이 나는 것, 껍질과 과육이 잘 밀착돼있으면서도 분리가 잘 되는 것을 고르는 것이 좋다. 과육은 물론 껍질까지 남김없이 활용할 수 있는 것도 감귤의 장점이다. 감귤을 먹고 남은 껍질은 뜨거운 팩(핫팩)이나 입욕제로 만들면 몸을 따뜻하게 해 혈행을 촉진시켜 냉증이나 신경통, 류머티즘 개선과 피부 미용 효과도 볼 수 있다. 팩은 감귤 껍질을 비닐 랩으로 여러 겹 말아 전자레인지에 1분간 데운 다음, 파우치나 천에 감싸서 사용하면 된다. 입욕제는 깨끗이 씻은 감귤 10개분의 껍질을 그대로 자루에 담아 따뜻한 욕탕에 넣거나 그늘에서 껍질을 말려 사용할 수도 있다. 리얼푸드=고승희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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