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건강, 체조

발목삐 었을때 류머티스관절염

신융일 2018. 11. 16. 06:32

[생활 수지침]

발목삐 었을때 류머티스관절염

 

[생활 수지침]발목삐었을때,

 류머티스관절염,엉덩이관절통증

발목 삐었을때 A16·J7등 찌르면 ‘거뜬’




 

적당하게 운동하면 건강에 좋지만 무리한 운동은 몸에

부담이 될 수 있다.

특별한 취미로 하는 운동은 안 하는 것보다는 좋지만

건강 증진에는 큰 도움이 안 되는 수가 많다.

건강에는 온몸을 움직이는 운동이 가장 좋으며 걷거나

뛰는 것이 특히 좋다.

이때 속보(速步)나 가볍게 뛰는 운동이 좋고,

 등산도 건강에 도움이 된다.

특히 지압판(指壓板) 위에서

30∼60분간 걷는 운동은 어떤 운동보다 좋다.

운동이 소화불량, 변비, 소변 이상, 전립선 비대증, 불면증,

각종 퇴행성 질환, 비만, 고혈압, 당뇨병, 심장질환, 동맥경화증

 등에 미치는 효과는 약물요법보다 더욱 크다. 

운동을 하다 보면 간혹 발목을 삐는 경우가 있다.

발목관절의 인대(靭帶)가 충격을 받아

삐게 된 상태를 염좌(捻挫)라 한다.

이때는 운동을 중지하고 편안한 자세로 쉬는 것이 우선이다.

수지침 이론에 따르면 새끼손가락이 발에 상응(相應)하는

 부분이고 특히 손톱 위 끝마디가 발목 상응 부위이다. 

볼펜 자루로 끝마디의 앞 뒤 옆쪽을 모두 약간 눌러서 굴려본다.

상당히 아픈 과민점(過敏點)이 나오는데

 이곳이 곧 치료점이다.

발목을 심하게 삐었으면 과민점을 사혈침으로

 약 1㎜ 정도 찔러서 피를 낸다.

그리고 상응압통점(相應壓痛點·피 뺀 자리를 피한다)과

 A16·18, G7·15, N1, J7에 서암침으로 찌르고 약 30∼40분간 있는다.

그러면 차츰 통증이 가라앉으면서 부기가 없어진다.

만약 완전치 못하면 다시 발목 상응부 주위에서

 압통점을 찾아 서암침을 찌른다.

왼쪽 발목을 삐었으면 왼손,

오른쪽 발목을 삐었으면 오른손을 이용한다.

발목이 약해져 자주 삐면

새끼손가락에 음양석 돌반지를 끼고 있도록 한다.


류머티스 관절염



흔히 류머티즘과 류머티스 관절염이 혼동돼

쓰이는데 엄연히 다르다.

류머티즘은 뼈 주위가 아픈

140여 가지의 질환을 통칭하는 것이고

 류머티스 관절염은 이 중 면역체계가

정상 관절을 공격하는 자가면역 질환이다. 

류머티즘이란 그리스어로서‘나쁜 물질의 흐름’이란

 말에서 유래됐다고 한다.

즉 뇌에서 ‘플레그마’라는 악액(惡液) 물질이

흘러나와 관절과 신체의 다른 부위로 퍼져서

동통(疼痛)이 생긴다는 것이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온몸 질환이다.

난치성 질환으로 악화돼서 만성화되면

불치(不治) 상태로 되기 쉽다.

한국인 중 약 1% 정도가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라고 하며

 남성보다는 여성이 3배 정도 많다.

연령은 주로 20∼40대에 많다.

류머티스 관절염은 극심한 통증과 관절 변형을 수반하는 질환이다.

그러나 수지침요법으로 큰 효과가 있어서 이용해 볼 만하다.

류머티스 관절염 환자에게는 심장(心臟)쇠약, 혈액순환 장애가 함께 온다.

그러므로 심장기능을 강화시키는 심장보법(心臟補法 G7·15, N1, J7)과

소장사법(小腸瀉法 H7·2, E38, I28)을 쓰면서

상응점(相應點)을 찾아 수지침을 찌르면 좋다.

예를 들어 무릎 관절이 주로 아프면

새끼손가락의 가운데 마디가 상응부(相應部)이다.

가운데 마디의 중심과 위아래를 볼펜자루로 힘주어

눌러보면 반드시 아픈 지점이 나온다.

아픈 지점마다 모두 서암침(瑞岩鍼)을 10∼20개씩 찌르고,

30∼40분 정도 있다가 서암침을 뺀다.

그 다음에는 서암뜸(瑞岩灸)을 이용하면 좋다.

A1·4·6·8·12·16, N8, E22, A30, 무릎 상응점에 뜨되

 1일에 1, 2회, 1회에 3장 이상을 뜨도록 한다.

숙달될 경우 1회에 5∼10장씩을 떠주면 더욱 빨리 회복된다.

증세가 가벼운 초기에는 몇 회의 시술로 1, 2개월 만에

좋아질 수가 있지만 만성 고질화가 된

것은 6개월∼1년, 또는 2년간 장기적으로 시술한다.

변형된 손가락이 정상으로 회복되는 예도 있다.

심장의 혈액순환을 촉진시켜 주는 것이 요점이다.


엉덩이 관절 통증



노인의 퇴행성 관절 질환이 많이 나타나는 부위는

무릎과 어깨, 팔꿈치, 엉덩이 관절 등이다.

날씨가 추워질수록 관절 통증은 더욱 심해진다.

대퇴부와 엉덩이뼈를 연결하는 엉덩이 관절은

어깨 관절 다음으로 운동량이 많은 부위인데도

혈액 순환이 잘 되지 않는다.

따라서 한 번 손상되면 잘 낫지 않아 몇 개월에서

몇 년간 고생할 수 있으며 심하면 수술을 받아야 한다. 

초기에는 주로 엉덩이 관절 주위가 살살 아프고

저린 듯한 느낌이 있으며 움직일 때 통증을 느끼거나

앉고 일어설 때 힘이 든다.

그러다가 심해지면 다리를 펴고 굽히는 것마저 어려워진다.

엉덩이 관절 이상이 발견되면 항상 자세를 바르게 하고

과로를 피하며 수지침을 시술하는 게 좋다.

 상응점(相應点)은 새끼손가락의 첫째 마디. 통증이 나타나는

 손을 선택, 새끼손가락 상하좌우를

볼펜 자루나 뚜껑으로 꼭꼭 눌러 보면

예민하게 아픈 부위가 나타난다.

이와 함께 새끼손가락 첫째 마디에서 손목까지

찬찬히 누르면서 통증이 느껴지는 부위에

수지침을 1∼2㎜ 정도씩 찔러 준다.

 G15, N1, F5, J3을 함께 시술하면 심장과 신장기능이 강화된다.

30∼40분 뒤 수지침을 뺀 다음 A1·3·6·8·12·16, E22에

 서암뜸을 3장씩 떠 주면

엉덩이 관절의 통증이 가벼워지거나 없어진다.

질환이 몇 년 계속됐을 때는 1개월 정도

 시술을 해야 하며 효과를 빨리 보려면

음양석(陰陽石)으로 만든 반지를 새끼 손가락에 끼면 된다.

박 규 현 고려수지침요법학회 학술위원·부산대 의대 신경과 교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