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같이 일교차가 큰 환절기에는 면역력이 떨어지기 쉽다.
몸이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에너지를 과도하게 소모,
몸의 면역세포에 할당되는 에너지가 줄며
면역력이 떨어지는 것이다.
실제 체온이 떨어지면 면역 세포 기능이 떨어지고
암 세포가 활성화된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있다.
따라서 환절기에는 면역력을 지키기 위해
▲옷을 따뜻하게 입고
▲따뜻한 물이나 차를 자주 마시고
▲운동량을 늘려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하는 게 중요하다.
▲정신적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끼니를 거르지 말고
▲하루 2L 이상의 물을 마시는 것도 도움이 된다.
특히 면역력이 떨어졌다는 몸의 신호가 왔을 때는
더욱 주의해야 할 필요가 있다.
면역력이 떨어진 것을 알려주는 4가지 신체 신호를 알아본다.
◇감기 잘 걸리고 안 낫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감기 바이러스가 몸에 쉽게 침투한다.
따라서 감기에 잘 걸리고 증상이 심하며 잘 낫지 않는다.
보통 감기에 걸리면 콧물, 기침, 미열 등의 증상이
3~4일 지속되다 사라지지만,
면역력이 많이 떨어진 상태에서는 증상이 이보다
오래 지속되며 고열이 날 수 있다.
◇몸 여기저기 염증 생긴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각종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몸에 침투하거나,
체내에 있던 것이 악화되면서
다양한 염증질환이 생길 수 있다.
대표적인 것이 ‘헤르페스성구내염’이다.
헤르페스성 구내염은 헤르페스바이러스 보유자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 생긴다.
증상은 입술 주위에 2~3mm 작은 수포가
여러 개 나타나는 것이다.
‘봉와직염’이 생길 수도 있다.
봉와직염은 피부 아래 조직에 황색포도상구균 등의
세균이 침투해 발생하는 염증성질환이다.
피부가 빨개지고 누르면 아프다.
다리나 발에 주로 생긴다.
여성은 ‘질염’을 겪을 수 있다.
질에는 원래 균이 많다.
질 내부를 약산성으로 유지시켜 병균에 맞설 수
있도록 하는 유익균이 대부분이어서 평소에는
문제가 되지 않는다.
하지만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면 유익균이 감소하고
곰팡이나 트리코모나스 같은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질염이 발생한다.
◇배탈을 자주 겪는다
면역력이 떨어지면 위장관으로 들어온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제거하는 기능이 떨어진다.
또 장내 유해균이 많아지면서 내부 염증이 생길 수 있다.
따라서 음식을 먹은 후 복통이 생기고 설사를 하는 증상이
지속되면 면역력 저하를 의심해야 한다.
◇대상포진이 발생한다
대상포진은 어렸을 때 몸에 침투해 숨어 있던
수두바이러스가 다시 활동해 물집·발진
(피부가 붉어지며 염증 생기는 것)·근육통 등을
유발하는 병이다.
수두 바이러스는 수십 년 이상 증상 없이 숨어 있다가
면역력이 떨어졌을 때를 틈타 갑자기 활동한다.
피부에 물집이나 붉은 띠가 생기면 의심한다.
72시간 이내에 항바이러스제등의 약물로 치료를
시작해야 잘 낫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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