웰빙건강, 체조

몸과 영혼(靈魂)을 죽이는 화병(火病)의 치유(治癒)

신융일 2018. 10. 8. 06:20

몸과 영혼(靈魂)을 죽이는 화병(火病)의 치유(治癒)



“상처 받지 않을 권리는 없는가?”

누구나 살다보면 생활이 복잡하고

엉킨 실타래 같은 감정이 작용할 것이다.

 정신적으로 갈등하고 스트레스를 받으면 몸과 마음에 병이 생긴다.

여러 가지 해석이 가능하지만 분명히 화(火)는 마음의 독(毒)이다.

 분노를 삭이지 못하면 행복을 위한 삶은 날아가 버린다.

한 번의 분노로 인생을 망칠 수 있다.

가슴에 가득 차 있는 적개심과 분노, 화(火)는

 우리의 몸과 영혼을 죽이는 독소다.

수많은 사건과 만나고 충돌하며 살아가면서

감정에 문제가 생기기 때문이다.

하지만 그 안에 행복과 불행이 모두 담겨 있다.

노년기로 접어들면서 작은 일에도

상처를 받기는 마찬가지다.

마음속에 부정적 에너지가 자리 잡게 되고

자기조절이 어려워지면서 화는 점점 폭발

직전으로 발전한다.

우리가 경험하는 화병은 죽음에 이르는 마음의 병으로서

  고혈압, 심장병, 암 등을 유발한다고 한다.

더구나 우울증과 같은 정신질환이 우리를 고통에 빠지게 한다.

 현대사회에서 많이 나타나는

정신질환인 ‘문화병’도 다양하다.

우리나라 사람들에서 많이 나타나는 화병(울화병)

도 사회문화적 질병의 다름 아니다.

미국정신과협회는 1996년부터 화병(Hwa-byung,anger syndrome)을

 분노의 억압에서기인하는 특이한 문화증후군

(culture-bound syndrome)의 하나로 해석한다.

우리나라 인구의 4.1%가 화병을 앓거나 노동자의 35%가

 이런병으로 고생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그배경에는 유교적 엄숙주의, 가부장제, 명분. 도리. 의리.

체면을 중시하는 사회분위기가있다.

불안심리가 히스테리로 나타나는

 ‘창피문화’이며 한(恨)으로 쌓이는 병이 화라는 것이다.

특히 여성들의 경우 물질적 빈곤, 교육기회의 상실,

폭력적 남편, 가혹한

시어머니와의 갈등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의학(韓醫學)에서는 이 같은 화병을 분노와 갈등의

화열(火熱)이 어혈(瘀血)을 일으켜일어난다고 본다.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일상생활 중에

거듭되는 분노와 억울 증 등의 감정동요를 통제하

지 못하고 화(火)를 내거나 분노할 때

자신의 건강에 치명적인 타격을 준다.

화병은 우울증, 감정, 불안, 신체적 장애를 가져온다.

 몸에서 나쁜독소가 발생하면서 신체를 무력하게 만들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아도 미국 생리학자 ‘엘마 게이트’ 박사는

 이런 결과를 증명해냈다.

사람들의 코에서 나오는 분비물(기체)을 실험한 결과

 마음이 평온한 사람은 투명한 무색 침전물이 생겼고,

슬프면 흰색, 무언가 후회할 때는 연두색을 띠었다는 사실이다.

 특히 주목할 것은 화를 냈을

경우 이때 형성된 자주 빛 침전물을 쥐에 주사했더니

몇 분 뒤에 쥐가 죽고 말았다.

뿐만 아니라 사람이 10분 동안 화를 낼 때 소비되는 에너지가

 3000m달리기와 맞먹는 것도 알아냈다.

그러나 우리가 경험하는 것이지만 이런 화를 해소하기란 쉽지 않다.

가끔 주위에서보면  “그사람 화병으로 죽었어!

”라는 말을 들을 수 있다. 치명적인 감정, 억울함, 분노를 이기지못한 죽음이다.

자기애를 상실한 인격 장애의 결과이다.

사람들은 천사 울타리속에 살라고 하지만

화병은 사람을 막다른 죽음의 골목으로 치닫게 한다.

현자들은 가해자에게 앙 갚음 하지 말라.

남을 탓하거나 미워하지 말라고 하지만 실제로 어려운 문제다.

 사람이란 게 시간과 공간을 함께한다고해서

 완벽한 의사소통이 이루어지는것도 아니기 때문이다.

한집 부부라도, 같은식구들이라고

많은 갈등을 겪는다는 의미에서 그러하다. 

여기서이런문제가 생긴다.마음의 힘이 고갈되면

  마음이 지치고 병이 생긴다는 것,

그리고 몸속에 쌓인 화기가 해소되지 못하면 신체의 저항력을 떨어뜨려

각종 질병과 노화를 촉진하게 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노년기에는 가능한 스트레스를 받지 않아야 한다.

 양기가 빠져나가면 영혼도 불편해 진다.

 

참고적으로 화병-스트레스를 이기는 방법을 소개하면 다음과 같다.

1)치명적 감정을 글로 옮긴다.

2)절망적인 생각이 들면 소리 내어 울거나 소리 지르기를 한다.

3)슬픈 음악이나 영화를 보며 감정을 정화한다.

4)차라리 거드름을 피운다. 대충대충 처리 한다.

5)좋은 기억을 더듬으며 추억에 잠긴다.

6)한 시간 이상 걷거나 요가나 스트레칭을 한다.

7)정신과 의사와 상담한다.

또 다른 방법으로 스트레스와 분노를 해결하는 데는

  반대의 처방을 내리는 사람도 있다.

자신에게 아픔을 주는 상대방에 대해 때로는 증오하라는 처방이다.

파리 대학 정신분석학자인 ‘가브리엘 뤼뱅’(Rubin, 2009)은

《증오의 기술》에서 가장 결정적 감정 상태인

 미움을 물리 칠 수 있는 것은 역설적으로 미움밖에 없다고 한다.

무조건 사랑과 용서가 아닌 오히려 당당하게 미워하라고 권한다.

  그 이유로 미워할 때 미워하지 못하면

자살에 이를 만큼 위험한 병이 나기 때문이다.

증오를 느낀다는 사실에 죄책감을 갖지 말고 진정한 용서에

이르기 위해 증오의 마음을적절히 사용할 것을 권한다.

그러나 최상의 방법은 힘들지만

상대방을 용서하고 포용하는 일이다.

그것이 내가 살 수 있는 길이다. ‘사랑의 감정,

 정신적 공감’을 할 때만이 진정한 소통이 이뤄질 수 있다.

감정의 덫을 찾아내 선하게 깨어있는 마음으로

전환하는 것이 내가 사는 길이다. 

때로는 수시로 일어나는 화나 불행한 기분을그때그때 마다

 적절한 수준으로 푼뒤 쉽게 잊는 게 좋다.

화를 잘 내는 사람 혹은 다혈질 사람은 협심증,

심근경색, 위 십이지장궤양, 소화

불량 등에서 2~3배 많이 걸린다고 하지 않는가?

이상의 내용을 정리할 때 화는 사람에게 있어서

생물학적 방어수단이자 잠재적 위험을경고하는 경보장치와 같다.

 노년기에 정신적 건강을 유지 하지 못할 때는 치명적인  불행을 맞을 수 있다.

자신을 위해 화를 덜 내고 스트레스를 줄이는 방법을

 체득하는 것이 노후 삶이다.

 

이와 관련해 불교에서는 3독(三毒: 貪, 瞋, 痴)을 경계하라고 한다.

즉 우리를 망가지게 하는

 (1)탐(貪), 즉 움켜쥐는 것,

(2)진(瞋)으로 채찍에 반발하는 것,

(3)치(痴)로서 어리석어서 사물에 대한 무지함이다.

이러한 3독은 우리들 마음속에서 늘 작용하게 되고

 화를 만들어 내는 배경이된다.

 노년기는 “무엇이 정말 소중한지? 어떻게 살 것인가?”

하는 근본적인 물음에 답하며 정신을 맑게하는 일이다.

때로는 사색의 숲길에서 자신의 삶을 깊이 성찰하며

구름에 화를 날려 보내는 일이다.

<우정 著>

 

 


고기와 함께 먹으면 발암위험(發癌危險) 낮추는

식품(食品) 10가지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가

가공육과 붉은색 고기(적색 육)의 과다섭취가

암 유발(특히 대장암) 가능성을 높인다고 최근 발표하자,

 

이들 육류의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식품들에 대한 소비자의 관심이 높아졌다. 

대한영양사협회와 한국식품건강소통학회는

 ‘육류와 함께 먹으면

  발암 위험을 낮출 수 있는 식품 10가지’를 선정해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육류의 발암 가능성을 낮춰주는 식품

 ‘베스트 10’엔 채소 5종(깻잎, 부추, 마늘, 고추, 양파),

 과일 1종(귤), 해조류 1종(다시마),

발효식품 1종(김치),

유제품1종(우유),

음료 1종(녹차)이 포함됐다.

대한영양사협회 임경숙 회장(수원대 식품영양학과 교수)은

 “관련 연구논문 등 과학적 근거,

구입의 용이성, 육류와의 맛 궁합(어울림) 등을

기준으로 10가지 식품을 선정했다”며

“이런 식품들을 육류와 곁들여 먹으면

고기 과다 섭취로 인한 대장암등 암 발생 위험

을낮추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1. 깻잎

깻잎의 항암 성분은 베타카로틴과 리모넨. 고기를 태우면

 PAH 등 발암성 물질이 생길 수있는데 깻잎에

 풍부한 베타카로틴(체내에서 비타민 A로 변환되는

 항산화 비타민)이 이를 상쇄해준다.

깻잎의 베타카로틴 함량(100g당 9.1㎎)은 당근(7.6㎎),

단호박(4㎎)을 능가한다.

깻잎의 향기 성분인 리모넨은

고기특유의 냄새까지 잡아준다.중국의 고의서인

 ‘본초강목’엔“깻잎은 고기의 온갖 독을 해독한다.”고 쓰여 있다.

깻잎 추출물이 실험동물인 쥐의 대장암의 발생률을

53% 가량 낮췄다는 연구결과도 나왔다.


​2. 양파

양파에 풍부한 황화 알릴, 식이섬유, 쿼세틴(항산화 성분) 등도

 암 예방을 돕는다.

 미국 존스 홉킨스 대학 의대 연구팀은

지난 2006년 ‘임상위장병학-간장학’에 발표한 연구논문에서

양파에 든 쿼세틴이 대장폴립(용종)의 수를줄이고

크기를 줄여주는 효과가 있다고발표했다.


​3. 마늘

마늘의 암 예방 성분은 매운 맛 성분인 알리신.

  미국에서 4만1000명의 중년 여성을 대상으로 실시된

‘아이오와 여성건강연구’(Iowa Women’s Health Study)에선

규칙적으로 마늘과 과일, 채소를 먹은 여성이 그렇지 않은 여성에

비해 대장암에 걸릴 위험이 35%나 더 낮았다.


​4. 부추

부추엔 황화알릴(마늘, 양파 함유), 베타카로틴(깻잎 함유) 외에

 클로로필(엽록소),식이섬유가 들어 있다.

식이섬유를 충분히 섭취하면 변비를 예방하고, 대장암의

발생 가능성을 낮춰준다.

부추 등 채소의 식이섬유는 장내 유익 균이 가장 선호하는 먹이다.

 특히 부추엔 든 물에녹않는 불용성 식이섬유는

노폐물, 발암 물질 등 유해 물질을 빨아들여

대변으로 배출시키는 ‘장내 진공청소기’다.


​5. 고추

고추의 암 예방 성분은 항산화 비타민인

비타민 C와 매운 맛 성분인 캡사이신이다.

지난해 8월 미국 캘리포니아 대학 연구팀은

동물실험 결과 고추의 캡사이신 성분이 대장암 치료 효과가

있다고 국제학술지인 ‘임상조사저널

’(Journal of Clinical Investigation)에 발표했다.

실험용 쥐에 캡사이신이 함유된 고추를 먹게 했더니

 대장암 위험이 감소했을 뿐아니라

이를 섭취하지 않은 쥐에 비해 수명이

 30% 가량 길어졌다는 것이다.


6. 귤감

귤의 암 예방 성분으론 비타민 C(항산화 비타민),

베타카로틴, 리모넨(깻잎 함유)이 꼽힌다.

귤 100g당 비타민 C 함량은 44∼48㎎. 게다가 귤은

 대부분 생과로 먹으므로

비타민C가 조리 도중 소실, 파괴될 일도 거의 없다.


​7. 다시마

다시마의 암 예방 성분은 식이섬유, 칼슘, 셀레늄 등이다.

특히 식물성 식이섬유인 알긴산이 풍부하다.

음식의 종류와 상관없이 하루에 섭취하는 총칼로리가 높을수록

 대장암 위험이 높아지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알긴산은 포만감을 금세 느끼게 해 열량 섭취를 줄여준다.

알긴산의 일종인 후코이단(fucoidan,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 표면의

미끈거리는성분)도 암 억제에 유용하다.

4년 전 일본 홋카이도대학 연구팀은

후코이단이 대장암 세포의 자살을 촉진해 암의

증식을 억제한다고 발표했다.


​8. 우유

고기 먹을 때 우유를 곁들이면 대장암 예방에

유익한 것은 우유가 ‘칼슘의 왕’이기때문이다.

칼슘 섭취는 대장암과 대장 선종의 발생 위험을 낮춰준다.

IARC는 칼슘을 섭취하면 가공육이나 적색육에 의한

암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밝혔다.

우유 등 칼슘이 풍부한 식품을 즐겨 먹으면 암, 노화등을

일으키는 니트로스아민이나

과산화지질의 생성을 억제할 수 있다.

칼슘이 풍부한 음식으론 우유 외에

유제품, 멸치, 다시마, 미역, 새우, 브로콜리 등이 있다.


​9. 김치

발효 식품인 김치의 암 예방 성분은

유산균, 식이섬유, 비타민 C, 폴리페놀 등이다. 

김치 유산균은 장내(腸內) 염증은 물론 암의 발전,

전이 과정을 억제시킨다.

김치의 양념 재료인 마늘, 생강에 풍부한 염증 억제 성분들은

가공육, 적색육의 발암  성분의독성을 완화한다.

가공육의 ‘아킬레스건’인 아질산나트륨(아질산염)을

줄이는데도 김치 유산균이 효과적이란 국내 연구결과도 있다.

​10. 녹차

녹차의 항산화 성분이자 떫은 맛 성분인

카테킨이 암 예방을 돕는다.

미국에선 녹차에서 EGCG(카테킨의 일종)란 성분을

추출해 암 치료, 예방에 사용한다.

녹차가 암 예방을 돕는다는 것은

여러 동물실험과 역학조사를 통해 확인됐다.

카테킨은 암의 성장을 늦추고 암세포의 자살을 유도한다.

미국에선 마늘의 SAMC와 함께 녹차의 EGCG를

 천연물 항암제로 개발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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